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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달 먼로 : "어떨까 이러면?"라고 묻는 우스운 만화.
    기타정보/지식창고 2014. 6. 24. 20:30

    랜달 먼로 : "어떨까 이러면?"라고 묻는 우스운 만화.



    제 웹사이트에는 매주 사람들이 가정적인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해 제가 대답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저는 수학이나 과학, 그리고 만화를 써서 답변을 합니다.





    0:21
    예를 들어, 누군가 이렇게 묻습니다. 빛의 속도에 90%나 되는 속도로 날아오는 야구공을 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계산을 좀 해봤죠. 보통 물체가 공기 중에서 날아가면 공기가 그 주위 비껴 흐르지만 이 경우에는 공이 너무 빨리 날아가서 공기 입자가 길을 비켜줄 시간이 없을 겁니다. 

    공이 공기 입자를 바로 때려 발생하는 충돌로 인해 나트륨이나 탄소, 수소와 같은 분자에 충격이 가해져 이런 것들은 아주 작은 입자로 산산조각이 날 겁니다. 그 결과, 공 주변의 공기층에서는 열핵융합의 물결이 일어날 거예요. 그것은 다시 일련의 X선을 발생시켜 다른 입자와 뭉쳐 방울과 같은 형태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방울의 내부는 플라스마로 채워지는데 투수 판에 몰려있던 것이죠. 

    그것은 공보다 약간 더 빠르게 투수판으로 부터 멀어질 겁니다. 약 30나노초가 지난 시점에 홈 플레이트는 충분히 멀리 있어서 아직 빛이 도달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것은 바로, 타자가 투수가 이제 막 공을 던지려는 순간을 보고 있다는 것인데 아직 별 문제는 없어요. (웃음) 70나노초가 지나면 공이 홈플레이트에 다다릅니다. 아니면 적어도 공의 일부였던 플라스마의 구름이 넓어지며 다다르겠죠. 플라스마는 타자와 방망이 뿐 만 아니라 플레이트와 포수, 심판까지 집어삼켜 이들 모두를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이들을 관중석으로 옮겨 놓습니다. 

    그러면 관중석도 분해되죠. 이런 과정 전체를 언덕 위에서 보면, 이상적으로는, 멀리서, 여러분이 볼 수 있는 것은 밝은 섬광일 뿐인데 이것도 몇초만에 사라지고 그 뒤로 그 폭발의 잔해가 퍼져나갈 겁니다. 그 결과 나무나 집들도 관중석처럼 날려버리고 종국에는 버섯 구름이 폐허의 도시 위로 피어오르겠죠. (웃음)


    2:11
    그래서 메이져 리그 야구의 규칙은 약간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웃음)-- 규정 6.02와 5.09에 의하면 이런 경우에는 타자가 사구를 맞은 것으로 보고 1루로 진출할 수 있을 겁니다. 1루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요.

    2:29
    제 대답이란게 주로 이런 식이에요. 저는 사람들에게 이상한 질문을 많이 하도록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쓴 경우도 있어요. 과학적으로 볼 때, 몸을 가장 완벽하고 빠르게 숨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였어요. 빨리 답하실 수 있으세요? 어떤 분이 이렇게 쓰셨던데, 이런 질문을 하는 분도 계세요. 실연을 당한 후에, 다시 사랑할 수 있는지 없는지 증명할 수 있습니까? 

    이런 질문을 하는 분도 계시죠. 이건 분명히 학교 숙제 문제인데 제가 대신 해주기를 바라는거죠.


    2:59
    그런데 몇 달전 어느 날, 저는 구글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새상에 있는 숫자로 된 정보를 모두 천공 카드에 저장하면 구글의 자료 보관소가 얼마나 커야하죠?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비밀스런 내용이어서 사실 구글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사실, 구글이 정보 보관소 몇군데나 있는지 아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해요. 

    구글에 있는 사람들 말고는요. 제가 그런 시도를 하면서 몇 사람을 만나 물어봤지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랜달 먼로 : "어떨까 이러면?"라고 묻는 우스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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